무기력한 나날들 무기력한 나날들 -딸기톡톡- 흐린 하늘 아래느슨하게 풀린 시간들손끝에서 흩어지는 의지처럼아무런 의미도 없이 흘러간다. 해야 할 일들은 산처럼 쌓이고마음은 모래알처럼 흩어진다.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하루가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반복된다. 창밖의 바람은 분명 불고 있는데내 안의 바람은 멎어버린 듯어디로도 흐르지 못한 채멍하니 시간을 바라만 본다. 언젠가 이 무기력도 지나가리라살며시 되뇌어보지만오늘도 난 그대로,그저 그렇게,하루를 넘긴다. 낙서 00:01:57
물에 빠진 내 기억 물에 빠진 내 기억 -딸기톡톡- 물빛 속으로 곤두박질친 내 기억,순간의 실수로 가라앉았네.빨리 살려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이미 젖어버린 그 전자 심장. 물방울들이 춤을 추듯 흘러내리고,화면 속 풍경은 왜곡되어 가네.기억들, 사진들, 메시지들 모두,그 속에 갇혀 버리고 말았네. 수리도 못하고 애타는 마음에,마른 천으로 닦아보려 애써 보지만,침묵의 기계는 응답이 없고,한숨만 깊어지는 이 밤. 기술의 시대, 편리함에 익숙해졌던,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그 시간.물에 빠진 기억은 내 손을 떠나,추억과 함께 사라져만 가네.다시 얻게 될 새로운 기억,그러나 잃어버린 그 순간들은,물속 깊이 잠긴 그곳에 남아,영원히 기억 속에 머무르리. 낙서 2024.08.12
2024 서울시 지하철 공모전 - 2024년 서울詩(시) 지하철 공모 - 응모분야: 문학(시)응모기간: 2024.06.07 09:00~ 2024.06.30 18:00응모대상: 시민 누구나주최: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결과발표: 2024.07.31 (수) 발표 예정문의: 043-225-0020 편안한일상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