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나날들 무기력한 나날들 -딸기톡톡- 흐린 하늘 아래느슨하게 풀린 시간들손끝에서 흩어지는 의지처럼아무런 의미도 없이 흘러간다. 해야 할 일들은 산처럼 쌓이고마음은 모래알처럼 흩어진다.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하루가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반복된다. 창밖의 바람은 분명 불고 있는데내 안의 바람은 멎어버린 듯어디로도 흐르지 못한 채멍하니 시간을 바라만 본다. 언젠가 이 무기력도 지나가리라살며시 되뇌어보지만오늘도 난 그대로,그저 그렇게,하루를 넘긴다. 낙서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