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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나날들
-딸기톡톡-
흐린 하늘 아래
느슨하게 풀린 시간들
손끝에서 흩어지는 의지처럼
아무런 의미도 없이 흘러간다.
해야 할 일들은 산처럼 쌓이고
마음은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하루가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반복된다.
창밖의 바람은 분명 불고 있는데
내 안의 바람은 멎어버린 듯
어디로도 흐르지 못한 채
멍하니 시간을 바라만 본다.
언젠가 이 무기력도 지나가리라
살며시 되뇌어보지만
오늘도 난 그대로,
그저 그렇게,
하루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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