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오톡공창과 솜사탕 공주님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딸기톡톡 2025. 9.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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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구름처럼 몽글몽글 예쁜 성에 '솜사탕 공주님'이라고 불리는 공주님이 살고 있었어.

공주님은 이름처럼 예쁜 얼굴에 마음씨도 비단처럼 고왔지만...

아주 조금, 아니 사실은 꽤 많이 '모자라고 바보스러웠지' 뭐야? 😅

"공주님, 오늘 아침 인사는 달님께 올리시는 게 아니라 햇님께 올리셔야 합니다!"

시녀들이 매일같이 진땀을 뺐고, "공주님, 왕관은 머리에 쓰는 것이지, 반찬으로 드시는 게 아니옵니다!"

요리사들이 뒤로 넘어갈 뻔했어.

솜사탕 공주님은 언제나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거나, 꽃잎을 세다가 잊어버리거나,

아니면 신발 한 짝은 신발장에, 다른 한 짝은 머리맡에 놓아두는 일이 다반사였지.

하지만 그게 또 공주님의 톡톡 튀는 매력이었단다!

어느 날, 공주님은 성을 몰래 빠져나와 숲길을 걷다가 나무 아래에서 웅얼거리는 소리를 들었어.

"오톡오톡... 공창공창... 딱 됐어! 이 정도면 완벽해!"

호기심 많은 공주님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고, 거기엔 세상에! 본 적 없는 기묘한 기계들을 뚝딱뚝딱 만들고 있는

한 청년이 있었어. 옷은 온통 기름때에 얼굴엔 숯검댕이가 묻어있었지만,

반짝이는 눈빛이 어쩐지 미소를 짓게 만들었지. 청년은 자기 이름이 바로 "오톡공창"이라고 했어. 🧑‍🔧

오톡공창은 온갖 기발하고 엉뚱한 발명품들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였어.

새 지저귐을 번역하는 기계, 구름을 잡아서 솜사탕으로 만드는 기계 (이건 솜사탕 공주님이 특히 좋아했지!),

심지어는 바보 같은 생각을 똑똑한 아이디어로 바꿔주는 기계까지!

그의 작업실은 언제나 '오톡오톡 공창공창'하는 기계 소리로 가득했어.

공주님은 오톡공창의 작업실에 매일같이 놀러 갔어. 다른 사람들은 공주님을 보고 "어휴, 또 어디로 튴까!" 걱정했지만,

오톡공창은 달랐어.

"공주님, 오늘은 신발을 거꾸로 신으셨군요! 혹시 새로운 발명품인가요?"

"공주님, 꽃잎을 세다가 숫자를 잊으셨군요! 혹시 새로운 계산법을 찾으시는 중인가요?"

오톡공창은 공주님의 '모자란' 점들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놀리지 않고,

오히려 그걸 새로운 발상이나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받아들여 줬어!

공주님이 어딘가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으면, 오톡공창은

"공주님! 지금 하늘에 둥실 떠다니는 아이디어들을 잡고 계신 거죠? 멋져요!" 하고 활짝 웃었어.

솜사탕 공주님은 오톡공창의 작업실에서 평화로움을 느꼈어.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오히려 엉뚱함을 사랑해주는 오톡공창에게 스르륵 마음을 빼앗겼지.

오톡공창 역시 순수하고 착한 솜사탕 공주님을 보며, 세상의 모든 '똑똑함'보다 더 소중한 '마음'의 가치를 배웠어.

어느 날, 오톡공창은 공주님에게 아주 특별한 발명품을 보여줬어.

"공주님, 이건 '두근두근 번역기'예요! 공주님의 모든 생각과 마음을 가장 아름다운 말로 번역해 줄 거예요!"

공주님이 번역기를 착용하자, 공주님이 "우와! 이거 정말 바보같이... 예쁘네요!" 라고 중얼거렸어.

그런데 번역기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흘러나왔지. "오톡공창님, 저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과 천재적인 발명품에 매일매일 감동하고 있어요.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깜짝 놀란 공주님은 얼굴이 복숭아처럼 빨개졌고, 오톡공창은 활짝 웃으며 공주님을 꼭 안아주었어.

그렇게 겉으로는 '모자란 바보 이쁜 공주님'과 '엉뚱한 발명가 오톡공창'이었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는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되었단다. 💖

그리고 그들은 매일같이 오톡오톡, 공창공창, 티격태격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대! 끝! ✨

 

-딸기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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